[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나라 도시가구는 1년전에 비해 고용기회는 더 줄어들고 가계부채는 더 늘어난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지수 |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해 11월 93에서 올해 11월 87로, 향후형편전망은 102에서 95로, 주택가치전망도 105에서 102로 낮아졌다.
특히 취업기회는 1년전의 104에서 91로 대폭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은 1년전의 102에서 103으로 올랐다. 가계부채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향후 6개월간 부채는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취업가능성이 낮아지는 가운데, 향후 가계형편이 악화되면서 가계부채가 더 늘어난다는 시나리오가 성립된다. 더불어 주요 자산인 주택의 가격조차 하락할 것으로 보여 더욱 비관적일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시점에서 향후 6개월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전년과의 비교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가계들이 체감하는 경제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은의 소비자심리지수에서 전망관련 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전망으로 100 이상이면 개선, 이하이면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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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