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11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10월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중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10월 3조200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되고 마이너스통장대출도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개별대출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집단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되면서 10월 3조1000억원 보다 감소한 2조3000억원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주식청약자금 환불로 1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기업의 자금수요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10월 7조4000억원에 비해 감소한 4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의 증가규모는 일부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10월 3조1000억원 보다 적은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SOHO) 대출 위주로 증가했지만 부가가치세 납부가 있었던 10월에 비해서는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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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