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 전산장애가 발생한 농협에 대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5일 "정보기술(IT) 담당 직원 2명을 농협에 파견해 5일~6일 양일간 전산장애 원인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농협의 전산장애는 프로그램 오류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 추가적인 전산장애 원인 가능성도 살펴보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전산장애 원인이 단순한 프로그램 오류나 직원의 실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추가 인원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농협에선 '계좌번호 정당성 체크 프로그램' 오류로 계좌이체 등을 포함한 인터넷뱅킹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체크카드 결제 등 일부 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됐다. 또 3일에는 전날 발생한 장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25분 가량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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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