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주 채권금리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요인과 통화정책 이벤트로 변동성은 다소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이번 주 호주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지표 개편으로 연간 4% 목표는 달성이 가능해지면서 내년 인하의 빌미는 마련했지만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아직은 물가와 경기의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5일로 예정된 독일-프랑스 정상회담과 9일 EU정상회담에 대해서 그는 “ECB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통한) 최종대부자 역할을 주장하는 프랑스와 재정통합을 반대하는 독일의 입장 차이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당장 이탈리아와 스페인 지원을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레버리지는 다소 구체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이번 주 채권시장은 수급과 통화정책 이벤트로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국고채 3년물 기준 3.40%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수익률 곡선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동결과 3년물 체감 물량 증가 및 장기물 금리 메리트 부각으로 다시 플래트닝이 우세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커브가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기 보다는 기술적으로 등락하는 ‘시소 타기’ 양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훈 애널리스트가 전망하는 이번 주 금리 레인지는 국고채 3년물 3.32~3.45%, 국고채 5년물 3.43~3.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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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