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수료 인하부담 소비자 전가 안돼"
[뉴스핌=김연순 기자]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감소를 이유로 체크카드 혜택을 줄이려는 움직임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때문에 체크카드 회원의 혜택이 줄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최근 주요 신용카드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을 1.8% 이하로 낮추는 대신 수익이 감소한 부분을 메우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체크카드 서비스에 대한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체크카드 회원들에게 제공해온 놀이공원·커피전문점·영화관할인 등 부가 서비스를 대폭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수수료 인하 요구가 카드업계의 막대한 수익 때문에 제기됐다는 점에서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 부담은 카드사가 져야지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금감원이 체크카드 서비스 축소에 반대한 것은 조만간 발표될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신용카드에 비해 사용비중이 낮은 체크카드가 우선 활성화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음달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긴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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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