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영국의 실업률이 1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청년 실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내핍안 과정에서 40만 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감축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영국 정부가 다시금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영국 통계청(ONS)은 10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300건 증가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2만 건 증가할 것으로 점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9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 7500건 증가에서 1만 3400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지난 9월까지 3개월 기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실업자 수는 12만 9000명 늘며 262만 2000명을 기록, 1994년 7~9월 기간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8.3%로 집계되어 예상치 8.2%를 상회하며, 1996년 4~6월 기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 실업자수가 101만 6000명을 기록, 1992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위험 수위인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16~24세 근로자의 실업률은 21.9%를 기록했다.
9월까지 3개월 기준 LFS의 총 고용자 수는 2906만 9000명으로 19만 7000명 감소했다.
9월까지 3개월 기준 평균 주급은 연간 2.3% 증가하며 전망치 2.5% 증가를 하회했다.
9월 한달로는 연율 1.9% 늘어났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급은 9월까지 3개월 기준 연간 1.7% 증가하며 전망치 1.6%를 웃돌았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