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남양·매일유업, 3Q 영업익 반토막 "우윳값 파동 여파"

기사입력 : 2011년11월15일 10:22

최종수정 : 2011년11월15일 10:25

[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 8월 우유값 파동을 겪었던 우유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으로 줄었다.

원유(原乳)가격이 리터당 128원 인상됐지만 이를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결과다.

16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0억 9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8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9억 9600만원으로 69.55% 축소됐다.

커피믹스 매출 호조로 인해 매출은 3143억 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6% 늘었지만 우유 판매 적자가 고스란히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3분기 우유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면서 이에 따른 손실이 누적돼 왔다”며 “커피믹스 부문이 매출신장을 이끌었지만 아직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유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억 6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93% 축소됐고 당기순이익은 35억 9900만원으로 42.63% 내려갔다. 매출은 2336억 9400만원으로 3.81% 감소했다. 

그나마 2분기에 27억원 영업적자, 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윳값 파동으로 영업이익에 적잖은 감소가 있었다”며 “다만 커피음료의 판매 상승과 분유의 점유율 회복으로 인해 점차 실적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유업계는 8월 말부터 11월 1일까지 우유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한 탓에 하루에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 가량 적자를 봤다. 수입치즈 및 우유가루 등의 수입관세 할당 효과로 인해 적자폭을 소폭 줄였지만 타격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 우유업계 전언이다.

다만, 이달 1일 이후 우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만큼 4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영업이익이 높지 않은 우유사업의 가격 인상이 늦어지며 영업이익의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했다”며 “4분기 이후에는 영업익이 안정세를 되찾겠지만 가격 인상에 운송. 포장 비용 인상분을 반영 못해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