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며 드디어 5%대에 진입했다.
중국이 국내외 통화량 급증 속에서 인플레이션에 시달려 왔던 차여서 물가가 안정될 경우 긴축정책을 선회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며, 직전월의 상승률인 6.1%보다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또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0% 상승해 전망치 5.7%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인 9월의 PPI 상승세 6.5%보다 크게 둔화된 수준.
월간으로는 중국의 CPI는 0.1% 상승했고, PPI는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PPI가 CPI의 선행지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PPI가 큰 폭으로 둔화된 점은 추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10월 이후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상당폭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웹사이트에 공개된 글에서 원 총리는 "지난 10월 이후 중국의 전반적인 국내 물가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총리는 돼지고기와 달걀 가격이 내리고 있고, 다만 과일과 유제품, 쇠고기 및 양고기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물가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산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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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