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줄기세포 테마가 재점화될 조짐이다. 정부와 국회가 줄기세포 치료제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포치료제 허가절차 간소화법을 비롯해 정부예산안 편성등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환경조성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주로 분류되는 줄기세포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줄기세포업계와 국회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는 제3차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세포치료제 허가절차 간소화등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약사법 개정안은 줄기세포치료제의 빠른 상업화를 위해 임상시험과 허가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위에 상정되는 줄기세포 지원법은 2가지이다. 이중 변재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내용은 '자가유래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자료 중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한다'는 안건이다. 또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낸 약사법 개정안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가유래 세포치료제에 대해 제1상 임상약리시험 자료 제출만으로도 의약품 제조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2012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을 설명한 뒤 내년 줄기세포 분야에 1000억원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이다.
줄기세포 투자방향은 기초와 원천 투자비중을 최초로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초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와 국회의 행보에 줄기세포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줄기세포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줄기세포지원에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력이 글로벌 경쟁력에서 앞서게 될 것"이라며 "줄기세포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줄기세포지원에 나서면서 관련주도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메디포스트나 차바이오앤 파미셀등의 줄기세포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메디포스트는 세계 최초로 동종(타가)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이 제 1~3상 임상시험을 모두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 차바이오앤은 전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파미셀 역시 지난 7월 급성심근경색증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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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