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현지 운용사와 작업 中...연내 인수 목표
[뉴스핌=정지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네시아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전문 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올해 안에 현지 운용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관계자 역시 "연내 인수를 목표로 현재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 상위 클래스 운용사들 다수와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들 중 한곳이 최종 인수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정되로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세번째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만 타이완라이프의 자회사인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을 인수했으며 7월에는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자산운용사인 호라이즌을 인수한 바 있다.
이같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현지 운용사 인수 행보는 이머징 시장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게 업계의 해석이다.
그간 박현주 회장을 비롯해 미래에셋그룹이 아시아 금융시장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기 때문.
이날 구 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과 인적 자원 등 자원환경이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부의 증식이 진행되고 있어 자산운용업 역시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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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