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연준, 다소 긍정적 경제 평가로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주춤
*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는 계속 유가 압박
* EIA 주간 원유재고 지표, 예상 상회한 증가세 보여
* 내일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2일) 뉴욕시장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인 뒤 강보합세로 마감돼 3일간 이어가던 하락세를 접었다.
시장은 초반부터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언급 가능성에 강세 출발했지만 부진한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그리스 국민투표 추진에 따른 유로존 채무위기 경계감을 더 강화시키며 유가를 압박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유가는 한때 하락 반전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켜갈 수 있었다.
그러나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아울러 미 정부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또 연준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미국 경제가 3분기중 다소 강화됐다고 평가, 시장 분석가들은 적어도 당분간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은 약한 것으로 해석하며 유가에 부정적이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성장세가 향후 수 분기 동안 당혹스러울 정도로 느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 존 킬더프는 "연준이 시장이 기대하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어떤 언질도 주지 않았다"며 "그리스 지원금 지급 유보 소식이 시장을 더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IMF와 EU 소식통들은 이미 승인된 8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6차 지원금이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까지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2월물은 32센트, 0.35% 오른 배럴당 9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0.97달러~93.79달러.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0센트, 0.18%가 하락한 배럴당 109.34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8.56달러~111.47달러.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16.83달러로 축소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지난 주 원유 재고가 11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많은 183만배럴이 늘었고, 휘발유 주간 재고도 6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36만배럴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 전망을 크게 상회한 358만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WTI의 선적항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56만배럴이 증가한 3207만배럴로 집계됐다.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는 계속 유가 압박
* EIA 주간 원유재고 지표, 예상 상회한 증가세 보여
* 내일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2일) 뉴욕시장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인 뒤 강보합세로 마감돼 3일간 이어가던 하락세를 접었다.
시장은 초반부터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언급 가능성에 강세 출발했지만 부진한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그리스 국민투표 추진에 따른 유로존 채무위기 경계감을 더 강화시키며 유가를 압박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유가는 한때 하락 반전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켜갈 수 있었다.
그러나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아울러 미 정부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또 연준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미국 경제가 3분기중 다소 강화됐다고 평가, 시장 분석가들은 적어도 당분간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은 약한 것으로 해석하며 유가에 부정적이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성장세가 향후 수 분기 동안 당혹스러울 정도로 느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 존 킬더프는 "연준이 시장이 기대하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어떤 언질도 주지 않았다"며 "그리스 지원금 지급 유보 소식이 시장을 더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IMF와 EU 소식통들은 이미 승인된 8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6차 지원금이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까지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2월물은 32센트, 0.35% 오른 배럴당 9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0.97달러~93.79달러.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0센트, 0.18%가 하락한 배럴당 109.34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8.56달러~111.47달러.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16.83달러로 축소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지난 주 원유 재고가 11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많은 183만배럴이 늘었고, 휘발유 주간 재고도 6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36만배럴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 전망을 크게 상회한 358만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WTI의 선적항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56만배럴이 증가한 3207만배럴로 집계됐다.
반면 미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10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11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10만 1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 지표는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선행하는 것으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9만 5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