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오롱건설이 환경부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하·폐수 고도처리기술개발 사업단(경기대, 김지태 단장)’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최적 통합실증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하수처리장 구현을 목적으로 3년간 약 43억원이 투자되는 실증형 연구개발사업으로 코오롱건설(주)이 주관하고 그룹 계열회사인 코오롱베니트(주) 및 한라건설(주), 알루이엔씨(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연구과제는 하수처리장이 에너지 소비(consumer)뿐만 아니라 생산(producer)도 가능한 에너지 prosumer(producer+consumer)로 하수처리장이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건설은 지난 2004년부터 환경부 Eco-Star 프로젝트인 ‘수용용수 수준의 하수고도처리기술 개발(6.5년, 144억)’을 통해 I3 system을 개발, 구리하수처리장에 성공적으로 시범적용 한 바 있어 이번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기술까지 확보하게 되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하·폐수처리기술의 종합 package’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오롱건설은 계열사인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와의 합병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확립되는 코오롱만의 차별화된 미래형 하·폐수처리기술의 종합 package를 전략적 수출상품으로 중동, 동남아 시장의 수처리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지난 7년간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신기술개발을 독려했던 에코스타(Eco-STAR)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서 올해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환경부의 대표과제이다.
본 사업을 통해 환경부는 물 산업 육성 및 세계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최고의 환경기술 개발을 통한 녹색강국 건설을 목표로 정부출연금 포함 총 800억원의 사업비를 올해부터 5년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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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