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결정에 있어 “우리만 (금리 정상화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27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포럼에 참석해 “금통위는 본회의를 포함해 세 번 이상의 토론을 거치는 데 금리 인상시 중소기업에 가중되는 부담 등이 고민거리”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중간”이라며 “그 중간에서 움직여야지 우리가 유별나게 움직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비 3.4% 증가한 3분기 GDP에 대해 “예상보다는 낮았다”며 “설비투자가 생각보다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후 자본 시장이 불안정했던 영향을 받았다는 진단이다.
한편, 경총 포럼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의 다음 단계는 타협(compromise)일 것”이라며 “은행이 부실해지는 것은 막아주자까지는 됐는데 조금 더 협상을 하면 중간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