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하며 183O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로써 국내증시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지나친 낙폭에 대한 인식이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불러 일으켰다.
오는 주말 프랑스와 독일의 EU정상회담이 연기됐지만 조금씩 정책적 합의점이 도출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카다피의 사망 소식도 리비아 사태 해결과 더불어 국내 건설주에 호재로 해석되며 오름세에 힘을 실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9포인트(1.84%) 오른 1838.38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부터 시장 흐름은 긍정적이었다. 장중 내내 1820선을 웃돌던 코스피는 막판 기관들의 집중 매수세에 탄력을 받아 1840선 눈앞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이날 기관은 207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61억원 사들이는 데 그쳤다. 반면 외국인은 2603억원어치의 주식을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운수창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화학과 건설업종이 3~5%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은행 등도 1~2%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1.10% 오르며 92만원을 바라보게 됐으며 하이닉스는 10.21%나 급등했다. 삼성테크윈과 효성은 4%, 호남석유와 현대중공업도 2~3% 올랐다.
한편 코스닥 시장 역시 11.24P(2.39%) 상승한 481.22를 기록하며 또다시 4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92억원, 기관이 2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특히 개별종목으로 메디포스트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다 3.29%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10.86%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621개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23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72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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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