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세를 이어오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며 1830선 회복을 시도했던 데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발 헤드라인에 휘둘리다 마감 직전 뒷심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전날 국내증시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84p, 0.66% 상승한 1817.22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2억, 103억원 수준의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의 급격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시각 개인은 107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금융, 기계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건설주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건설업종지수는 카다피의 사망소식에 리비아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며 4.46% 상승하고 있다.
이중 개별종목으로는 한일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한신공영 등도 5~7% 오르고 있다.
그밖의 화학과 증권업종도 1~2%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44% 올라 91만원 선을 상회하고 있으며 S-Oil과 SK이노베이션은 1~2%,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역시 강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p, 0.83% 상승한 473.86을 기록하며 전날 4%에 가까웠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11% 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안철수연구소와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은 7% 넘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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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