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슈] 한샘, '매트리스'로 에이스침대와 격돌

기사입력 : 2011년10월14일 10:53

최종수정 : 2011년10월14일 10:53

- 스위스 제조기계로 생산한 ‘컴포트.아이’ 출시
- 이달 말 한샘몰서 온라인 전용 매트리트 판매
- 기술과 브랜드 자신..."에이스침대 아성 뛰어넘을 것"

[뉴스핌=이동훈 기자] " 가구업계 1위, 한샘의 기술과 브랜드라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합니다. 침대내 매트리스사업도 업계 1위로 올라섭시다."

최양하 한샘 회장이 매트리스 사업에 뛰어들면서 회사 직원들에 강조한 말이다.   침대 완제품중  고비중을 차지하는 매트리스 영역에서 한샘과 에이스침대의  격전이 불가피해졌다.    한샘이  해외 유수기업과 공동으로 국내 판매망을 넓히면서 내놓고 에이스침대와의 정면승부를 강조하고 있어서다.

국내 침대시장의 최강자는 에이스침대다. 지난 1990년대부터 20여년간 업계 1위를 놓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도 총 매출 1691억원을 기록, 시장 점유율 약 30%를 차지했다.  당연히 매트리스 경쟁력이 침대 완제품에 녹여있기에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때문에 매트리스 시장을 두고 가구와 침대업계 1위사 간  한 판 대결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직영점 내 매트리스 진열모습>
한샘은 지난 1일부터 논현, 방배, 잠실, 분당 등 4개 직매장과 전국 90여개 대리점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한 매트리스 '컴포트.아이(Comfort.I)'를 판매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영업점 판매에 이어 이달 말부터 자사 온라인 쇼핑몰(한샘몰)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매장용 상품과 온라인 상품을 이원화해 판매하는 것. 판매가격은 온라인 상품이 다소 저렴하다.

한샘 '컴포트.아이' 매트리스는 스위스 레멕스사와 공동으로 설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계로 생산한다. 또 안정적인 내구성과 탄력성을 가진 내부 경량 스프링방식 매트리스로 품질은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화성공장에 4개 라인의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중 2개 라인이 가동 중이며, 향후 판매 동향에 따라 생산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 목표치도 크게 높였다. 지난해 한샘의 매트리스 판매 실적은 220여억원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6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해 매트리스 월 2000세트 판매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월 1만세트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구와 매트리스를 묶어 판매하는 등 마케팅을 다양화한다면 단기간에 에이스침대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에이스침대는 맞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한샘의 매트리스 사업이 초기단계인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에이스침대 한 관계자는 "향후 경쟁구도나 매트리스 점유율 전망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