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외환은행 직원 4천여명 '촛불집회'
▲13일 저녁 금융노조와 외환은행 직원 4천여명이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론스타에 대한 징벌적 공개매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
금융노조와 외환은행 직원 등 4000여명은 13일 저녁 여의도 금융위 앞에서 '징벌적 매각명령'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징벌적 매각명령을 할 수 있는 절차가 없다'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반년 동안 시행령 하나 안 만들고 무엇을 했냐"면서 "론스타를 비호하려고 고의로 안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 위원장은 "대법과 고법이 론스타 유죄를 판결하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론스타에 대한 징벌적 매각명령을 촉구했다"면서 "사법부와 입법부가 멍석을 깔아줘도 론스타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금융당국이 왜 필요하냐"고 비판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도 "법령상 '징벌적 강제매각의 근거가 없다'는 것은 매국집단 김&장의 논리일 뿐"이라며 "범죄집단 론스타가 더 이상 한푼도 가져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사회변호사모임 권영국 변호사와 김득의 론스타공대위 집행위원장도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라"면서 징벌적 매각명령을 촉구했다.
노조측은 이날 밤 촛불집회를 필두로 14일 오전 금융위 앞 기자회견, 17일 외환은행 노조의 '제3차 릴레이 연가투쟁' 돌입, 23일 전국집회 등을 통해 금융위의 징벌적인 강제매각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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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