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영국의 실업자 수가 17년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 감축된 일자리를 민간 기업에서 보충하지 못하면서 일자리수가 크게 감소해, 영국 경제침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9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 7500건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만 5000건 증가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지난 8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만 300건 증가에서 1만 9100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지난 8월까지 3개월 기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실업자 수는 11만 4000명 늘며 257만 명을 기록, 1994년 10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8.1%로 집계되어 예상치 8.0%를 상회하며, 1996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까지 3개월 기준 LFS의 총 고용자 수는 2910만 100명으로 17만 8000명 감소하며 2009년 7월까지 3개월 기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8월까지 3개월 기준 평균 주급은 연간 2.8% 증가하며 전망치 2.9% 증가를 하회했다.
8월 한달로는 연율 2.2% 늘어났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급은 8월까지 3개월 기준 연간 1.8% 증가하며 전망치 2.0%를 밑돌았다.
8월 한달로는 1.6% 늘었다.
영란은행(BoE)은 지난주 또 다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750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했다.
앞서 스펜서 데일 BoE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 경제성장세가 한층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