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9월 소비자물가가 8월에 비해 1.0%p 하락하며 4.3%를 기록했다.
8월에 5.3%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3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것에 비하면 물가상승세는 다소 꺾인 모습이다. 그러나 9개월 연속 4%를 넘기며 고물가는 지속됐다.
금반지와 석유류가 전년동월대비로 36.2%, 16.5% 각각 올라 상승세는 계속됐지만 농산물이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하며 추석 이후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일 2011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해 8월의 5.3% 상승에 비해 1.0%p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22.6(2005년=100)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9% 각각 상승해 8월 4.0%에 비해 1.0%p 낮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했으며 식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0%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7%, 전년동월대비 7.4%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4.3%, 전년동월대비 19.6% 각각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2.9%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8% 상승했다. 기타신선식품은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17.5%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기타잡비부문은 금반지가 많이 올라 2.3%, 가구집기·가사용품부문은 0.5%, 주거 및 수도·광열부문은 전세 등이 올라 0.3%, 보건의료부문 0.2%, 식료품 비주류음류부문, 의복·신발부문과 외식·숙박부문은 각각 0.1%씩 상승했다.
반면 통신부문은 이동전화통화료 등의 영향으로 1.2%, 교양·오락부문은 0.5%, 교통부문은 0.1%씩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부문만 2.2% 하락했고 나머지 부문인 기타잡비부문 9.9%, 교통부문은 8.6%로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6.4%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으며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동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7% 각각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2%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고춧가루가 92.6%, 금반지 36.2%, 등유 23.9%, 돼지고기 23.8%, LPG(자동차용) 20.2%, 갈치 18.2%, 달걀 16.9%, 삼겹살(외식) 16.7%, 경유 16.4%, 휘발유 14.6%, 빵 14.4%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금반지와 석유류가 전년동월대비로 36.2%, 16.5% 각각 상승해 물가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상추 –58.2%, 호박 –51.5%, 시금치 –44.9%, 파 –44.7%, 오이 –42.4%, 배추 –27.0%, 쇠고기(국산) -13.3%,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 –5.1% 등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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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