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버라이즌 이어 4위 T모바일도 의견서 제출
[뉴스핌=문형민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존에 이어 4위인 T모바일도 애플과 삼성전자간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 지지를 선언했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뮬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 '포스 페이턴트'를 통해 "버리이존에 이어 T모바일도 미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애플의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미국내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과 관련해 삼성전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T모바일은 의견서에서 "삼성전자의 제품 판매를 금지하라는 요청은 T모바일에게나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하게도 해로운 것"이라며 "중요한 4세대(4G) 모바일기기들이 크리스마스 대목 중에 판매가 금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갤럭시S 4G폰과 갤럭시탭 10.1 등의 주문을 늘려놓은 상태이며 이것이 좌절되면 투자를 쉽사리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T모바일은 특히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공의 이익 부분에는 디자인 부분을 포함해 애플이 주장하는 모든 특허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버라이존은 지난 24일 법원에 "애플의 주장은 공공의 이익에 반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편, 애플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혐의로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이 소송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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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