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총 26만대 판매
-전장·전폭·축고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1.4·1.6 두가지 엔진모델 구성..고효율 연비 실현
-중대형급 안전사양 적용..가격 1250만~1640만원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소형 세단의 자존심 '프라이드'가 6년 만에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다시 태어났다.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에 대해 올해 내수 5000대, 수출 10만5000대 등 총 11만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총 2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28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이삼웅 사장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2006년부터 프로젝트명 ‘UB’로 개발에 착수해 5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더 길고 더 넓어졌다. 전장 4365mm(5도어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휠베이스) 2570mm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5도어 20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났다.
그러면서 전고는 15mm 낮아져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엔진은 가솔린 1.4와 1.6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7km/ℓ 등 차급을 뛰어넘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고효율의 연비를 동시에 실현했다.
별도 운영하는 ‘에코 플러스’ 모델은 공인 연비 17.7km/ℓ를 달성했다.
또한 신규 적용된 감마 1.4 MP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kg∙m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16.1km/ℓ의 연비를 갖췄다.(4단 자동변속기 기준)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프라이드 전 차종에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밖에도 ▲차체자세제어장치(VDC) ▲VSM(차세대 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안전 사양을 대폭 늘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프라이드는 스타일과 경제성,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층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성가치를 제공하며 국내 소형차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신형 프라이드 4도어 판매 가격(자동변속기)은 ▲1.4 MPi 스마트 1250만원 ▲1.4 MPi 디럭스 1418만원 ▲1.6 GDi 럭셔리 1498만원 ▲1.6 GDi 프레스티지 1595만원이다.
5도어 판매 가격(자동변속기)은 ▲1.4 MPi 스마트 1295만원 ▲1.4 MPi 디럭스 1463만원 ▲1.6 GDi 럭셔리 1543만원 ▲1.6 GDi 프레스티지 1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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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