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發 호재에 M&A재료 더해지며 상승행진"
[뉴스핌=홍승훈 기자] 하이닉스가 최근 폭락장에서도 선방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폭락장에서 1만 5000원대까지 급락한 하이닉스는 이후 2만원대로 단숨에 올라섰고, 최근 급락장에서도 여타 대형주 대비 낙폭이 적은 편이다.
27일 개장초 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 가량 오르며 2만 1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틀간 조정폭을 거의 만회한 셈이다.
수급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전일 역시 외국인이 40만주 이상을, 기관은 90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최근 대만 D램업체들의 경영난에 따른 반사이익, 지속적인 모바일 수요 증가 등이 매수세를 이끄는 주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만 D램업체들이 감산에 이어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졌고, 사실상 난야의 경우 4/4분기 디폴트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대한 반사이익이 하이닉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으로 D램과 낸드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메리트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역시 기존 2만 8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상향하고 3/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2.56조원, 영업적자 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자문사 한 CEO는 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업황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데다 최근 SK그룹으로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