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바람몰이에 노력, 결과에 회사도 '긴장'
-사전계약대수 5일간 716대 기록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마케팅 집중
-엑센트, 아베오와 小형차 3파전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오는 28일 신형 프라이드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에 한층 전력을 쏟는다.
신형 프라이드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깊은 관심을 표현한 만큼 기아차의 주요 프로젝트로 부상, 회사 안팎의 기대가 높은 차종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프라이드 사전계약 대수는 일 평균 140대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높은 기대에 비해 사전 예약고가 적지않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기아차 측은 출시 후 본격적인 판매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기아차 영업본부 관계자는 “하루 평균 140대 계약이면 무난한 수준”이라며, “오는 28일 프라이드 출시 후 본격적인 계약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프라이드 차명을 이어가는 것만큼, 젊은층이 선호하는 감각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다.
기아차는 프라이드가 소형차의 경제성과 중형차의 안전 및 편의사항을 갖춘 것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프라이드는 국내 1.4ℓ 가솔린과 1.6ℓ 가솔린 GDi가 판매된다. 추가 출시될 프라이드 1.6 GDi 에코 플러스의 경우 공인 연비는 17.7km/ℓ(자동변속기)로 국내 판매 중인 1.6 가솔린 차종 중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다.
프라이드는 앞서 K2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출시돼 지난 7월 4050대, 8월 7556대가 팔리는 등 중국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중국 시장에서 나타낸 프라이드의 인기가 하반기 내수 시장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라이드가 현대차 엑센트와 쉐보레 아베오 등과 소형차 3파전을 펼칠 전망이다. 올들어 8월까지 프라이드는 8443대, 엑센트는 1만5113대, 아베오는 2225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는 프라이드 사전계약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2인 독도 여행비 제공 및 내달 23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http://www.kia.co.kr)에 프라이드와 독도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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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