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북한이 건강보험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 등의 정보망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20일 "올해 정부가 북한관련 IP주소로 확인한 곳으로부터 총 41차례에 걸쳐 보건복지 정보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파악된 기관별 공격 횟수를 살펴보면 건강보험공단이 24차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사이버안전센터가 각각 6차례, 국민연금공단이 5차례 등이다.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주식 거래정보나 투자계획 등이 유출될 경우 유가증권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복지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지난 2009년 3349회였으나 지난해에는 1만7091회로 3배 이상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만4669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심사평가원 등의 보안의식 수준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또한 복지부 산하기관의 전산보안 전담인력은 대부분 다른 직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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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