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6일 오전 9시 52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황숙혜 기자] 기업 이익 전망보다 더 믿음직한 것은 배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10배 내외에 그치는 것은 이익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얘기다.
반면 투자자들은 배당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를 보일 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을 고배당주로 좁히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스마트머니가 전했다.
임금 수준을 고려하면 기업 이익이 상당히 높지만 과거 사례를 통해 이같은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비쳐 보더라도 이익보다 배당에 초점을 둔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스마트머니는 강조했다.
또 미국 기업이 순이익 중 29%만을 배당으로 지급,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에 가까운 데 반해 현금 보유 규모가 최고 수준이라는 데서 배당이 증가할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는 얘기다.
스마트머니는 현재 2.2%인 S&P500 배당수익률이 2012년과 2013년 각각 2.4%, 2.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실제로 최근 배당 인상에 나선 일리노이 툴 웍스(ITW)와 이스트만 케미컬(EMN), KLA-텐코(KLAC) 등을 추천했다.
고성능 공구와 장비를 생산하는 일리노이 툴 웍스는 52개 국가에서 800여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의 핵심 고객으로부터 매출액의 80%를 창출, 이른바 ‘80-20’ 법칙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라고 스마트머니는 평가했다. 지난 20년간 일리노이 툴 웍스의 주가는 700% 상승했고, 배당수익률이 3.2%에 이른다.
이스트만 코닥에서 분사한 이스트만 케미컬은 배당수익률이 2.7%로 매력적일 뿐 아니라 최근 분기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밸류에이션이 8배 내외에 그쳐 저평가 매력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거시경제 침체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중장기 투자자에게 매수 시점이라고 스마트머니는 강조했다.
컴퓨터 칩을 제작하기 위한 장비를 생산하는 KLA-텐코는 반도체 업계가 장비 투자를 줄이면서 내년까지 이익이 1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악재를 선반영, 밸류에이션이 9배를 밑돌고 있는 데다 배당수익률이 3.9%에 달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스마트머니의 판단이다. 최근 KLA-텐코는 주당 1달러의 연간 배당을 1.40달러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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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