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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7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래 최대 (상보)

기사입력 : 2011년08월29일 08:08

최종수정 : 2011년08월29일 08:08

[뉴스핌=한기진 기자] 수출 호조로 7월 경상수지 흑자가 49억달러를 넘기며 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은 잠정 집계한 7월 경상수지가 49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월 20억3000만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에 51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많고, 1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으로는 130억4000만 달러 흑자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두배 이상 늘어나며 경상 흑자를 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배당 지급 증가로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은 축소됐고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의 적자 규모는 확대되며 경상 흑자 규모를 끌어내렸다.

상품수지는 철강제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흑자규모가 전월 27억 달러에서 58억9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198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서비스수지의 적자는 전월 6억3000만 달러에서 7월 6억9000만 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운송서비스 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설서비스 흑자가 축소되고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 지급이 늘어난 때문이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 지급이 크게 늘면서 전월 2억4000만 달러에서 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이 늘며 적자규모가 전월 2억8000만 달러에서 3억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자본수지는 전월 3000억 달러 적자에서 1000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계정은 전월(32억2000만달러)과 비슷한 32억달러의 순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 회수가 크게 늘며 직접투자 부문이 전월 21억4000만 달러 순유출에서 3억3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증권투자도 외국인의 채권 및 주식투자가 크게 늘며 전월 14억 달러 순유출에서 92억6000만달러의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기타투자는 은행 차입금 상환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전월(4억6000만 달러)의 15배가 넘는 73억 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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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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