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리비아 반군에 의해 생포된 것으로 알려진 카다피의 차남이 지지세력과 함께 트리폴리 도심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이프 알 이슬람이 트리폴리에 있는 한 호텔 앞에 카다피 지지자들과 함께 나타나 건재함을 과시했다.
앞서 반군 측은 장남을 포함해 카다피의 아들 3명을 생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이프 알 이슬람은 지지자들에게 트리폴리가 아직 정부의 통제에 놓여 있으며 조만간 정부군이 반군을 진압하고 이번 내전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무장하고 신의 뜻에 따라 지금 당장 쥐새끼들(반군)을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인 카다피가 아직 건재하며 여전히 트리폴리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