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에 국내 증시도 장초반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 증시는 폭락했고 금값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장이 시작되자마자 급락했던 미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다우는 420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1만10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과 S&P는 각각 5.2%, 4.4%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750 안팎에서 1차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기술적 반등 가능 구간 이상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750선 부근이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밤사이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장 초반 악재에 대한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장중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내외 변수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이상이 없다.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 매력도 부각으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반면 IT업종에 대한 투신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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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