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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귀환에 4.8% 급등…1880선 눈앞(상보)

기사입력 : 2011년08월16일 15:59

최종수정 : 2011년08월16일 15:59

[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5% 가까이 급등하며 188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섰다. 급락한 지 하루 만의 반등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합병(M&A)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안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의미 있는 반등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6포인트(4.83%) 상승한 1879.87로 장을 마쳤다. 일간 상승폭으로는 역대 세번째로, 지난 2007년 8월 20일(5.69%) 이후 최대폭이다.

출발부터 움직임이 좋았다. 뉴욕 증시의 상승에 3% 가량 갭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860선을 중심으로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됐지만, 외국인이 이들의 매도 물량을 받아넘기며 오름폭을 서서히 키워나갔다. 오후 2시 이후 1870선 위에 안착한 뒤, 결국 장 막판 오름폭을 1880선에 근접한 수준까지 확대했다.

외국인이 6630억원가량 주식을 사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57억원, 1938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졌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총 3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특별히 재료가 부각됐다기보다는 광복절로 증시가 휴장하는 사이에 글로벌 증시가 많이 오른 점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안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이어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바닥을 다지긴 했지만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재료가 부족해 반등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 미국 경기 우려보다는 유럽 재정 문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무엇보다 금일 밤 열리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 업종이 6%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화학, 운송장비, 전기전자(IT), 증권, 건설 등도 5% 이상 뛰었다. 반면 의약품은 1.9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처럼 시원하게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6.08%, 7.98%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상한가 22개를 비롯해 8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81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상승, 4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8포인트(4.66%) 오른 496.2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 319억원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7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소프트웨어(7.32%)와 운송(6.92%), 디지털컨텐츠(6.59%), 화학(6.14%), 반도체(5.72%), 기계장비(5.51%), IT부품(5.3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 랠리를 펼쳤다. 에스에프에이가 10% 가량 치솟은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CJ E&M,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7~8% 급등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켐텍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다음이 검색광고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8.04% 빠졌고 OCI머티리얼즈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60개를 포함해 92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개 등 76개 종목이 내렸다. 3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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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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