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월 옵션만기와 관련, 차익거래는 이번주 대량 청산으로 추가 매물 부담을 상당히 덜어냈다고 평가했다.
강송철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에서 "지난 9일 이후 백워데이션(베이시스 0p 이하) 출현에 따라 장중 차익거래 청산이 늘어났지만, 이틀간 2조 3000억원의 차익거래 청산이 집중되면서 오늘 만기 관련 매물 부담은 상당히 덜어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외려 이번 옵션만기는 시장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매물 부담이 선제적으로 줄어든 데다 리버셜 개선에 따른 종가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수가 급락한 지난 9일 이후 장중 선물-합성선물 스프레드가 최대 1.0p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리버셜(옵션 매도차익거래)이 가능해졌고, 평소 차익거래 회전이 잦은 국가단체의 속성을 감안하면, 최근 연속된 매도로 매수 반전 유인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프로그램 매매 측면에서는 장중 선물 백워데이션에 따른 차익 매도, 종가 리버셜 청산에 따른 매수 우위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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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