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통신3사, ‘아킬레스건’에 발목 잡혔다

기사입력 : 2011년08월08일 11:28

최종수정 : 2011년08월08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구조조정, KT-아이폰, LGU-인프라 해결 과제

[뉴스핌=배군득 기자] 통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며 향후 실적과 점유율에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 3사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동반 부진을 겪으며 약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0월 분사 예정인 플랫폼 자회사와 하이닉스 인수, KT는 아이폰 의존도, 유선전화 수익 감소, LG유플러스는 불안정한 서비스 인프라, 단말기 확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플랫폼 자회사에 편입될 계열사와 하이닉스 인수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집중공세를 받았다.

두 문제로 인해 SK텔레콤 주가도 크게 곤두박질 치고 있다. 지난 5월 9일 16만9000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하이닉스 인수 발표 시점인 7월 8일 14만9500원으로 2만원 가까운 주가가 빠졌다.

지난달 12일에는 13만9500원으로 최저가를 찍으며 간신히 14만원대에 장을 마감하는 등 주가는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구조조정 이슈가 SK텔레콤 실적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는 견해가 높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플랫폼 자회사 분할과 하이닉스 인수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되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 같은 구조조정이 장기화되면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KT는 여전히 아이폰에 의해 실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에 아이폰 도입 당시부터 6개월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SK텔레콤이 아이폰4를 도입하면서 KT의 수익구조는 더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석채 회장 취임 후 최악의 부진을 보인 2분기 실적은 앞으로 KT가 아이폰 이외에 주력 사업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유선전화 수익 감소도 실적 향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무선데이터를 중심으로한 무선 수익이 큰 폭의 흑자를 실현하고 있지만 매분기 3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보이는 유선전화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는 상황이다.

KT CFO 김연학 전무는 “2분기에는 고사양 스마트폰을 팔지 못하며 가입자당 매출(ARPU)이 하락할 것”이라며 “아이폰4 판매량이 줄어든 것도 ARPU 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야심차게 선보인 4G LTE 상용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과 더불어 지난 2일 발생한 3G망 통신장애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졌다.

올해 상반기 2.1GHz 주파수 확보,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LTE 상용화 등 본격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추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LG유플러스가 불안정한 통신 서비스의 노출로 떨어진 신뢰도를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이번 통신장애는 다른 통신사에서도 겪을 수 있는 데이터 트래픽 문제라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며 “통신장비 투자 등으로 신뢰도 회복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게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