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이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하반기 하이닉스 인수, 플랫폼 사업 분사 등 많은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 분사를 시작으로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며 “SK플랫폼은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MNO와 차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0월 분사될 SK플랫폼은 2012년 매출 1조5000억원, 5년내 3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회사로 편입될 SK컴즈, 로엔, 텔레비전미디어 등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사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향후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를 포함한 통신 자회사 구조조정과 함께 추가적인 변화도 예상했다.
또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업 간 시너지는 크지 않겠지만 투자 대상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통신주가 시장에서 소외됐던 실적 성장세 둔화와 낮은 주가 변동성 문제가 해결되고 소모적인 마케팅비용을 줄여 투자로 전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9월 예정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이 된다면 한차례 추가적인 주가 조정은 예상된다”며 “9월 이후 연말 배당까지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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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