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아이마켓코리아가 삼성그룹의 지분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주저 앉았다. 삼성그룹은 1일 삼성전자 등 9개 삼성그룹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58.7%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9시6분 현재 아이마켓코리아는 전 거래일대비 14.96%(3950원) 내린 2만2450원을 기록 중이다.
IMK의 지분을 가진 삼성계열사는 삼성전자(10.6%)·삼성물산(10.6%)·삼성전기(10%)·삼성중공업(7.2%)·삼성SDI(5.5%)·삼성엔지니어링(5.3%)·삼성코닝정밀소재(3.9%)·삼성에버랜드(2.8%)·제일모직 (2.8%)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장 일각에선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 매각 결정으로 단기적인 주가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기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MRO사업의 영속 가능성에 대한 삼성그룹의 인정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M&A) 완료시까지 투자자들의 불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가 급등락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아이마켓코리아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는 새로운 대주주와 삼성그룹 연계 물량의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면서 "단기적 차원에서는 매각 방침을 밝힌 삼성그룹이 얼마나 성실하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떨치게 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대주 주를 영입하느냐 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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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