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탄력·거래량·수급 동반 종목 '유효'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과 관련한 협상안이 타결됐다는 뉴스로 지난주 후반부의 약세를 만회하며 2170선을 회복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39.10포인트(1.84%) 상승한 2172.31포인트로 큰폭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8.34포인트(1.56%) 상승한 544.39포인트로 마감하며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간 수급상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들이 모처럼 현물시장에서 2532억원, 선물시장에서는 9800계약(1조 3900억)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하며 시장강세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관 또한 국가지자체가 16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개인만이 차익실현에 열중하며 53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의 지수 또한 미국발 호재성뉴스로 인해 일본 1.34%, 홍콩 1.98%, 대만 0.66%의 동반 상승흐름을 보였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3%대의 상승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기존 거래소 주도업종내에서의 종목들 강세가 돋보였다. 자동차에서 기아차가 4.52%, 화학에서는 LG화학 3.3%, 호남석유 6%, 정유에서는 S-OIL 5%등으로 차화정을 중심으로 한 지수강세의 모습이 재현됐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의 일부건설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KB금융 및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의 대형은행주들이 시장대비 약한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채무한도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극적으로 해소됨으로써, 전일 시장에서는 강한 지수반등이 수반되며 추가상승의 기대감에 부풀어있는 모습이나, 지수의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미국의 불확실성해소에 따른 미국주가의 회복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미국증시에서 이같은 호재가 단발에 그치거나, 추가적인 우려감이 반영되며 반등이 원활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국내증시의 추가상승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기존의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주이건,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이건 시장을 견인할 주도 종목군이 존재해야 할 것이다.
셋째 수급상의 변화가 수반돼야 할 것이다, 특히 그간 관망세를 보이며,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의 현물매수가 수반돼야 추가상승과 지수 고점돌파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지수의 연중 고점돌파에 따른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강세와 거래소 업종대표 대형주들의 반등이 동반해서 나타나고 있다. 바닥에서 쳐져있는 종목들보다는 상승탄력과 거래량이 살아있으며 기관 및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이 동반된 종목에서의 보유 및 트레이딩이 유효한 장세이다.
관심종목으로는 SKC, 코오롱인더, SBS콘텐츠허브, 하나마이크론 등을 제시해본다.
문의: 교보증권 일산지점 : 031-9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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