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조사와 통신사업자 보조금 조사에 착수하면서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9월 이후가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포인트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 송재경 연구원은 “7월 무선번호이동 시장이 일시 소강상태를 보였다”며 “이는 방통위의 보조금 경쟁 과열 조사로 인해 시장 안정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시장의 7월 번호이동 규모는 79만8011명으로 전년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13.5%, 7.5% 감소했다.
이 같은 번호이동 감소는 9월경으로 예상되는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 후속작 출시에 대한 사전적 대응 전략으로 평가된다. 아이폰을 보유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번호이동 경쟁 상황을 미리 대비해 보려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 통신업종은 SK텔레콤의 분할 결정으로 향후 규제대상인 통신부문보다 비통신부문 성장성에 투자자의 관심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용카드업 진출, 반도체 회사 인수 시도 등 사업 다각화 노력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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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