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6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채권시장에 소폭 약세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전일 발표된 발행계획이 우호적이었던 만큼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동행지수는 전월비 0.3p, 선행지수는 0.4%p 상승했다. 다만 광공업생산은 6.4%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동반으로 2개월 연속 상승한 점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전일 8월 국고채 발행 규모가 10년물에서 1000억원 축소된 것은 장기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월 국고채 발행은 5조 2000억원으로 이달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10년물 발행이 1000억원 감소했고, 5년 이상 장기물에 대한 조기상환과 교환 계획이 발표되면서 여전히 플래트닝 베팅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6월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한 것은 베어플랫 재료"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일 발표된 발행계획은 불플랫 재료라는 진단이다.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는 "산업생산은 소폭의 금리 상승 요인이 될 듯 하다"면서 "3년 영역에 영향을 많이 미칠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10년물과 20년물은 전일 장내 스퀴즈도 있었고 발행도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물에는 우호적인 상황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전일 장 끝나고 김중수 총재가 물가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단기물은 조심하자는 심리가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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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