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CJ오쇼핑에 대해 국내외 영업현황은 홈쇼핑 업체 중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 베트남 홈쇼핑 사업의 고성장과 중국 여타 지역으로의 확대가 CJ오쇼핑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국 전역 방송 허가와 상해에서의 제2채널 확보를 통해 중국 홈쇼핑 사업의 성장은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도 TV홈쇼핑 업계 전반적으로 SO수수료가 30%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여전히 두자리수 증가를 나타낸 점은 고무적"이라며 "보험매출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의류 등 유형상품 MD가 효과적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SO수수료 증가는 자회사로 보유한 CJ헬로비젼의 수익성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CJ오쇼핑의 세전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이다. .
우리는 인도, 베트남 홈쇼핑 사업의 고성장과 중국 여타 지역으로의 확대가 CJ오쇼핑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전역 방송 허가와 상해에서의 제2채널 확보를 통해 중국 홈쇼핑 사업의 성장은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2011년 동방CJ의 취급고 규모는 기존 추정치인 1조 1,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홈쇼핑 사업은 2012년 중 월 취급고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7월부터 방송이 시작된 베트남 홈쇼핑 사업은 초기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는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진 2013년 BEP를 예상하고 있다.
2분기 동방CJ의 수익성이 다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연초부터 상해 주변지역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일시적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지난 1분기 동방CJ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줄어들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동방CJ의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소폭 낮은 110억원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인 이익 정체보다 2012년, 2013년 규모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에 주목하며, 중국 홈쇼핑 시장의 고성장에 가장 큰 수혜는 선두업체인 동방CJ에 집중 될 것으로 판단된다.
CJ오쇼핑의 국내영업현황은 홈쇼핑 업체 중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취급고 신장률은 25% YoY로 가장 높을 것이고, 영업이익도 15% YoY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유사하거나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TV홈쇼핑 업계 전반적으로 SO수수료가 30% YoY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여전히 두자리수 증가를 나타낸 점은 고무적이다. 보험매출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의류 등 유형상품 MD가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SO수수료 증가는 자회사로 보유한 CJ헬로비젼의 수익성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CJ오쇼핑의 세전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CJ오쇼핑에 대한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35만원을 유지한다. 국내 영업실적도 앞서나가고 있으며, 해외사업의 고성장과 수익성 확보는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다. 중국 홈쇼핑 사업의 수익성은 2분기부터 회복, 하반기부터는 다시 증가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 인도와 베트남 홈쇼핑 사업의 고성장을 기대하며, 2013년부터 수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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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