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산 소재 무인도와 여수 소재 산 등 6개 지명이 확정됐다.
28일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성안)은 그 동안 여러 명칭으로 불리고 있던 부산광역시 소재 무인도서 2개의 명칭을 비롯해 전라남도 여수시 소재 산의 지명위치변경 등 총 6개의 지명을 이날 확정고시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부산광역시 2개 무인도서의 명칭은 ‘동섬’, ‘맹금머리등’으로 새롭게 제정했다. 또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의 ‘봉화산’과 ‘천제봉’은 서로 위치가 바뀌어 있어 주민의 의견과 역사성을 토대로 지명의 위치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동섬’은 장반군도 남단의 육지 동쪽 끝에 인접한 작은 섬으로 현지 주민들이 ‘동섬’이라 부르고 있고, ‘맹금머리등’은 형상이 맹금류 모양을 한 섬으로 현지에서 부르고 있어 제정하게 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에 확정된 지명이 국가기본도를 포함한 각종지도와 지명관리시스템 등에 즉시 반영되도록 조치하고, 모든 행정기관에서도 확정된 지명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명의 제정 및 변경은 '측량·수로 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 및 시군구에 설치돼 있는 지방지명위원회와 국토해양부 산하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결정된다.
이번에 제정 및 변경된 6개 지명은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북도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명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해 확정된 것을 고시한 것이다.
또한, 국토지리정보원은 저수지 명칭이 기관별로 제각각 관리되어 혼란을 초래함에 따라, 이를 통일하여 행정의 일관성 확보 및 국민생활의 편의 등을 위해 전라남도 3개 시ㆍ군(순천시, 장성군, 화순군)을 대상으로 시범 정비해 문제점이나 미비사항 등을 개선한 후 전국의 저수지 명칭을 일제히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3개 시범 지방자치단체에 국가기본도 등 정비자료를 송부해 올해 말까지 한국농어촌공사 해당 지역본부 등과 협력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저수지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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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