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정릉1동, 성북동 등 성북구 7개동 주민 2만6000가구에 안정적으로 수돗물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는 배수지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성북구 7개동에 수돗물을 공급해온 성북1가압장, 정릉2가압장, 종암가압장 3개소를 폐쇄하고, 개운산 공원에 2만㎥ 규모의 개운산 배수지를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일대 기존 가압장은 최근 다가구 다세대 및 고밀도 아파트들이 들어섬에 따라 급수 수요량이 증가했고, 여름철 전력난 등이 맞물릴 경우 정전사고 등이 발생해 단수 가능성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성북구 7개동 일대 주민들에게 단수로 인한 급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 성북구 돈암동 산 6-1일대 개운산공원에 개운산 배수지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배수지가 건설돼 정전사고 발생 시 단수가 될 수밖에 없는 가압장의 급수 불편을 해소하게 됐고, 펌프로 인해 발생되는 가압장 주변 소음 민원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가압장 3개소를 폐쇄함에 따라 연간 3억32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유휴부지 활용으로 32억4000만원, 총 35억7200만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얻게 됐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완공으로 성북구 7개동 일대 주민들이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단수가 없어져 이 일대 주민들의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운산 배수지 급수구역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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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