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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용시장 전망] 전문가별 코멘트 요약 ②

기사입력 : 2011년07월22일 15:39

최종수정 : 2011년07월22일 15:41

[뉴스핌=안보람 채애리 기자]  뉴스핌이 14명의 신용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신용시장 전망' 조사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요약한 것입니다.

▶ A 증권사 팀장

상반기는 발행이 많았다는 게 특징이다. 금리인상에 대비한 선발행 수요가 많았다. 일본 등 외국계 자금이 들어오면서 AA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많이 줄어서 낙찰됐다.

하반기에도 스프레드가 늘어날 것 같지 않다. 기업들 실적도 좋다. 강보합 정도로 유지될 것이다.

저축은행 8월 대란설들이 있긴 하지만 가봐야 안다. 건설이나 해운업은 발행할 때 스프레드가 여전히 높다. 크게 개선되긴 어려워 보인다.

건설업들은 그렇게 나아지는것 같진 않다. 삼부토건이 잘 해결된 것 같긴하다. 그러나 증권사 리테일 편입이 많았는데 기피현상이 일어나면서 수요가 많이 줄었다. 6월 현대산업개발 등 A급이 발행을 했다. 그러나 아직도 현대상선 등의 물건들은 소화가 안되고 돌아다니고 있다. 저축은행 PF문제 등이 불거질 경우 건설업종에 득이 될 요인은 아니다.

- 추천종목: 현재도 AA급 보다는 A급에 대한 수요가 많다. A급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듯하다.


▶ B 증권사 부장

상반기 특별한 크레딧 이벤트가 없었다. 부분적으로 건설사 문제 있었지만 지협적인 것이었다. 국고커브가 플랫해지는 과정에서 회사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고, 캐리 수요가 유입되면서 스프레드가 안정됐다.

그러나 스프레드가 많이 줄어든데 대한 부담이 생겼다. CD금리와 국고 3년 지표금리가 많이 붙으면서 하방경직됐고, 크레딧물과 지표와의 스프레드도 많이 줄었다. 그동안 회사채는 워낙 비싸게도 발행되도 소화가 됐었는데 증권사들이 물량을 떠안고 있는 등 부작용이 있다.

스프레드 추가 축소의 여력이 줄었다. 최근 팔자 호가가 살자보다 많다. 하반기는 스프레드가 약간 벌어졌다가 적정가격을 찾아가는 모습일 듯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가격부담 해소되는 단계가 필요하다. 물론, 대내외적인 이유로 크레딧 쇼크가 오면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남유럽 문제라든가 해외쪽이 어떻게 불거질지 모르겠다. 국내로 보면 가계부채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예대율 축소를 위해 대기업 대출이나 가계대출을 줄이고, 중기대출을 늘리던가 하는 움직임이 있을 듯하다. 국내 정책변화로 자금의 흐름 자체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 한계신용불량자들의 롤오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그 경우 금융기관 자산 부실화 가능성이 불거질 수 있다. 캐피탈사의 자산부실화가 우려된다. 이는 여전채 유동성에 부담을 줄수 있다. 또 남유럽 사태가 불거지면 외인자금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까지도 문제가 올수도 있다. 리먼사태 때처럼 국고 보다는 크레딧물 타격이 심할 듯하다. 이런 돌발변수가 발생하면 가격부담과 어우러져 쇼크가 올수도 있다.

건설사들이 안정될 이유가 없다. 주택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메이저급 건설사들이라도 자금부담이 생긴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만한 여건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획기적인 게 보이지 않는다. 다른 희생이 있어야 하는데 결국 가계부채가 연결돼 있다.

- 추천종목: 지금 회사채는 캐리수요다. A급을 찾는 수요가 있다. 그러나 BBB급은 부담스럽다. A급과 AA급의 스프레드가 더 줄어들 수 있다. AA급을 찾는 기관과 A급을 찾는 기관이 다르다. 웬만한데는 AA급만 커버한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상황이 오면 AA급은 거래되겠지만 A급은 안될 수도 있다.


▶ C 생명보험사 상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서 상반기 선발행이 많았다. 그러나 수요도 충분해 금리가 안올라갔다. 운용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자금이 시중에 많기도 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스프레드는 옛날보다 더 좁혀질 것으로 본다. 단, 우량채와 비우량채는 구분해야 한다. 우량채는 더 좁아질 것이다. 그러나 비우량채는 스프레드가 벌어질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한 흐름이다. 양극화가 더 진행될 듯하다.

유럽쪽 요인이 크게 작용할 듯하다. 미국의 부채한도 확대가 안된다고 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8개뿐인데 실제보다 좋게 나온 듯도 하다. 디폴트가 생긴다고 하면 영향이 있을 것이다.

- 추천종목: 장기채를 주시하고 있다. 우량기업의 장기채 발행은 하나의 트렌드다. 과거 우리나라 기업들은 3년채를 주로 발행했지만 최근에는 5년짜리 발행을 시작한다. 또 7년, 10년으로 길어지는 추세다. 미국을 보면 GM, 포드 등 회사채 10년짜리를 발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추세가 올 듯하다. 국민연금, 생보사 등 수요도 있다. 실제 발행물들의 만기가 많이 늘었다.


▶ 한국채권투자자문 김형호 대표

상반기 쏠림 현상이 계속 있었다. PF ABS나 ABCP는 신용보강이 잘 돼 있어도 기피했다. 등급이 좋은 채권은 물건이 부족했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많이 줄었지만 하반기에 크게 확대되진 않을 듯하다.

하반기에는 하이닉스가 어느 회사로 넘어갈지 등 M&A가 이슈다. 하이닉스가 SKT로 가면 신용도가 올라갈 것이고 STX로 가면 낮아질 수 있다.

워크아웃에 이미 들어간업체들도 관심있게 봐야 한다. 금호타이어, 금호산업처럼 빨리 졸업하는 업체가 생길수 있다. 또 워크아웃업체 중 실적 명암 갈릴 수 있다. 일부는 출자전환하게 해서 자산확충하는 업체도 있을 것이다.

해운, 건설 이쪽이 핫이슈였다. 조선은 위기를 다 벗어났다. 워낙 큰 회사들만 있어서 큰 위기도 없었다. 그러나 해운과 건설이 관심 대상이다. 해운은 업황 개선을 전제로 하면 좋아보인다. 건설업종도 턴어라운드 하는 업체들이 나올수 있다.

대형건설사, 중소형 건설사를 나눠보면 대형건설사는 해외수주를 하면서 더 잘 나갈 것이다. 주택 쪽을 하는 중소 건설사는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 건설 만큼 외화를 잘 벌어들이는 사업도 없는데 리스크를 너무 크게 본다.

- 추천종목: 등급별로 보면 BBB급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은행들이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보면 A-와 BBB+는 한등급 차이임에도 위험가중치가 30%나 벌어져있다. 때문에 등급의 경계선에 있는 물건들의 금리차가 크다. BIS비율 적용받는 기관들의 시장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런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채권투자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경계선에 있는 기업들의 스프레드 폭이 줄어들 듯하다. BBB+급이 제 값을 찾아갈 것으로 본다.  

대우건설이 단기적으로 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 BBB+급에서는 제조업체도 괜찮다. A-급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 코롱건설, 동부건설도 좋아보인다. 대한전선은 등급이 떨어졌지만 괜찮다. 동부제철도 투자할 만하다. 덩치큰 회사가 유망해 보인다.

▶ D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의 코스트 상승이 이뤄졌다. 기준금리 인상 논란아 뜨거울 때 선제적인 발행수요가 높아졌다. 공급과 함께 자본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

하반기에도 자본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다. 상반기보단 선제적 발행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발행시장으로만 보면 상반기보다 발행 규모는 축소되겠지만 M&A와 설비투자 등 자본수요가 있어서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 스프레드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60bp 후반 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도 이슈가 될 수 있고, M&A 관련해서 CJ나 하이닉스 대한통운도 이슈가 될 수 있다. 인수기업의 재무부담은 언제나 테마가 될 수 있다.

건설업계의 경우 배드뱅크 1차가 지난달 출자했고 워크아웃 건설사의 PF를 사고 있어 구조조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기준금리부터 다양한 이슈가 있을 수 있어서 단기간 내에에서 드라마틱하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건설사는 보수적으로 보는 게 낫다. 대형건설사는 해외 쪽 강점이 있는데다 배드뱅크로부터 괜찮은 PF를 살 수도 있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추천종목: 절대 금리 메리트를 찾기 위해 3년 기준 AA에서 A까지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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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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