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교보증권이 건설-엔지니어링 업종 최선호주인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32만1000원을 유지했다.
22일 교보증권 조주행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고성장 가능한 해외수주 물량 확보에 대한 기대와 계속되는 가시적인 성과와 풍부한 수주잔고로부터 이어지는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시장 대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K-IFRS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1.1%, 44.6% 급증한 2조 973억원, 13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개선의 주된 이유는 양질의 풍부한 수주잔고로부터 발생하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급증이다. 반면 외형대비 당기순이익 증가 폭이 작은 것은 수주잔고의 원가율 상승 때문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6%p. 상승한 85.9%에 달할 것"이라며 "이러한 원가율 상승은 2008년부터 줄어든 신규수주의 마진 영향 때문이며, 따라서 이러한 원가율 상승은 추세적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년동기대비 실적개선은 풍부하고 양질의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3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65.7% 증가한 14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6.5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신규수주 급증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하반기 수주를 전년동기대비 49.4% 급증한 7.3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수주 계약이 기대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그룹 관계사 물량과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II 일부 패키지, 인도네시아 GOSP, 우즈벡 가스 플랜트 등이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