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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노조, “CJ그룹 실사 저지”..충돌 우려

기사입력 : 2011년07월15일 15:38

최종수정 : 2011년07월18일 09:59

노조, 18일 실사단 출입 원천 봉쇄..CJ는 강행 입장

[뉴스핌=김홍군ㆍ이은지 기자]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그룹이 다음주부터 실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대한통운 노조가 물리적으로 실사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진철 대한통운 노조위원장은 15일 "CJ의 대한통운 인수를 반대한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실사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노동조합원 150여명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실사단 출입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사단 도착 1시간 전인 7시부터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대한통운 본사 입구와 주차장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실사단의 출입 자체를 막게 된다.

또 비상대책위원들은 당일 11시 회의에서 관련 대책들을 논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한통운 노조 관계자는 "대화의 여지는 항상 있다"면서도 "대화를 거부하고 실사만을 고집한다면 사태가 장기화 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노조가 실사 저지 등 CJ의 인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고용 불안 때문이다. CJ그룹은 이미CJ GLS는 물류 회사를 갖고 있어 대한통운 인수 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고용불안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차진철 위원장은 "동일한 사업부문이 겹치게 되면 그만큼 구조 조정 등의 위험성도 커질 것"이라며 "대한통운은 향후 5년간 고용보장이 예정돼 있지만 CJ GLS의 경우 고용 불안이 커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노조는 회사가 해외 쪽 인프라를 넓히고 글로벌화 되려면 포스코처럼 고정 물류비 비중이 높은 기업에 인수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CJ의 경우 전체 물류비가 7000억원 정도인 반면 포스코의 경우 약 2조원대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차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한통운이 탄탄한 기업에 인수돼 다시는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일은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충분한 사전 대화나 설명 없이 무조건적으로 실사를 밀어 붙이려는 CJ측에 대한 반감도 작용하고 있다.

차 위원장은 "CJ측은 실사가 아닌 대한통운 측에 대한 설득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통운을 어떻게 키우고 어떤 투자를 수행할 것인지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현재와 같은 무조건적인 실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대응 방안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합법적인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과 CJ GLS로 구성된 CJ컨소시엄은 오는 18일부터 3주간 대한통운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채권단 측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대한통운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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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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