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삼성계열 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IMK) 사외이사로 참여하는던 계획을 철회했다.
12일 중앙회 측은 "대기업 MRO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영역침투 문제는 올해 초부터 이슈화되면서 해결을 위해 수차례 삼성측과 협의했다"며 "그 결과 지난 5월초 삼성그룹사와 1차 협력사만 MRO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에서의 MRO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삼성 측에서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점검을 위해 중앙회 회장단에 사외이사를 제의해 업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중소기업계 대표로 참여토록 했다"고 해명했다.
중앙회 측은 "송 부회장은 6월 초 중앙회 임직원들에서 이러한 IMK 사외이사 참여배경을 설명했다"며 "향후 사외이사직 수행에 따른 보수는 소상공인 발전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달 3일 중소 MRO업체들과 사업영역 자율조정에 합의하면서 "중소기업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두고 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자"는 뜻에서 오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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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