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열어두고 검토, 결과 주목
[뉴스핌=김홍군 기자]SK그룹과 STX그룹이 현대중공업이 빠진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SK는 6일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 관련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STX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와 관련 인수의향서 제출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거래소는 이날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현대중공업이 인수전 불참의사를 밝힘에 따라 LG, SK, STX, 동부, 효성 등에 인수설 관련 답변을 요구했었다.
이와 관련 LG, 동부, 효성 등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한 반면, SK와 STX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말로 8일로 예정된 입찰에 참여할 여지를 남겼다.
SK 관계자는 “하이닉스 반도체 같은 매물이 나왔는데, 이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차원에서 답변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기존 사업과의 연관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고 경기변동 주기를 볼 때 중공업과 반도체 산업 간의 상호보완 효과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하이닉스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