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성차·부품업종, 건설업종 관심 가져야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전일 코스피지수는 20.52포인트(0.99%) 하락한 2070.29포인트로 마감하였고, 코스닥 지수는 1.77포인트 상승한 475.43포인트로 마감되었다.
전주말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의 불확실성이 재차 대두되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영향으로 유럽 및 미국 주요지수가 하락 마감함에 따라 전일 국내증시도 하락압력을 피해가기 힘든 분위기였다.
현대차 기아차등의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들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주 일부(현대건설, 대림산업)등이 하락장에서 선방했다.
전주 후반에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반등의 모습을 보였던 IT주요종목(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등은 재차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되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의 흐름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은 바 있으나, 저점을 이탈하지않고, 지수의 주요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마감하며 유럽 및 미국의 지수흐름대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주말 재차 붉어진 유로존의 불안감으로 인해 다시한번 조정을 모습을 보이며 지수 2000선 초반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들어왔다.
해외증시의 급격한 추가하락 변동성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으나, 그동안 보여왔던 국내증시의 주요국 대비 상대적 강세 흐름을 보았을 때, 급격한 하락일변도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스에 대한 지원문제는 진통은 있겠으나, 결국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밟을것이며, 6월말 반기결산과 관련된 윈도우드레싱 효과, 7월 1일 발효되는 한-EU FTA등의 긍정적 효과 등을 감안하면 금주의 장세는 전약 후강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지수의 상승추세로의 강력한 복귀를 논하기 전에, 현재의 시점에서는 저점을 지지하는지가 우선 중요한 포인트이며, 금주의 지수관전의 포인트는 지수 2050포인트를 중심으로한 지지력이 작용하는지와 반등의 강도가 어떠한지를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추가적인 하락변동성 발생 시 관심 가져야 할 종목으로는 현대차, SKC, 성우하이텍, 현대건설, 한라건설 등을 제시한다.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은 한-EU FTA 발효에 따른 긍정적수혜가 예상되며, 하반기 건설업황의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건설업종내의 주요종목들이 지수저점을 확인 후 반등이 나온다면 반등에 선두에 설 가능성이 커보이기 때문이다.
좀처럼 방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시장 대응 기준을 명확히 하고, 관심종목을 압축하여 미리 준비된 자세로 시장에 대응한다면,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그다지 나쁜것만은 아닐 것이다.
문의 : 교보증권 일산지점 : 031-9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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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