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영업일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외환은행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의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28일 "삼성전자와 외환은행의 중간배당은 선물의 차익매수를 유인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여 프로그램매매에 있어 긍정적인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그리스 소버린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며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특히 선물 9월물은 전날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와 함께 270p선이 위협받으며 1% 이상 하락한 272.6p로 마감하기도 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거래와 비교하면 전일의 하락은 다소 의외"라며 "무엇보다 8000계약을 상회한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인상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영업일인만큼 차익매수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 최 애너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중간배당이 기대 이상이라면 차익매수를 유인하기 충분하다"며 "삼성전자는 지난 해 5000원의 중간배당을 집행했으나 올해는 2008년과 2009년 수준인 500원이 유력하며 외환은행 역시 매각 지연으로 고배당이 예상되고 있어 최소 600원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지난 주 매수에 따른 포지션 여유와 그리스 리스크에 연동한 헤지수요가 결합된 것인 만큼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라면 투자자들 역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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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