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27일 영수회담을 했지만, 손학규 관련주들은 외려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세실업등 이른바 손학규 테마株로 분류됐던 종목들이 이날 주가가 다소 부진한 것은 양자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일부 평가와 함께 수급적으로 그동안 손학규株로 분류되면서 지난 5월이후 꾸준히 오른 것에 대한 부담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2시 15분 현재 한세실업은 전거래일보다 320원, 4.44% 내린 68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예스24와 한세예스24홀딩스는 각각 2.13%, 1.71% 하락하고 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에서 6대 민생 의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원론적인 합의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지 않느냐는 평가도 나온다.
가계부채와 저축은행 사건,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에서 이룬 합의는 원론적인 수준인 데다 대학등록금, FTA 비준, 추경 편성 문제에서는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 "허무하게 끝났다"고 혹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의 성과(합의내용)자체보다는 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이뤄짐에 따랑 일종의 뉴스노출에 따른 경계심리 발동, 차익매물 출회등의 현상으로 이날 주가 흐름을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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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