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금리가 반락한다면 추격매수보다는 듀레이션 중립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또, 그리스 해결 기미로 주가 반등시 연동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27일 "이번 주 그리스 의회에서 긴축안이 통과된다면 7월 11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추가 지원안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만간투자자의 참여 방법 등의 문제와 그리스의 본질적인 디폴트 해소는 여전히 남유럽 국가들의 우려 지속 등이 남아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이탈리아 은행 등급 하향 가능성 등 추가 불안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겠으나 유리보금리가 상승하는 등 자금 융통이 원활치 않을 수 있다"면서 "자금의 환수와 달러 유동성 부족이 대두되면 국내 채권시장에는 지난 금융위기 시 처럼 호재가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주에 QE2 가 종료되지만 일본과 같이 금리의 빠른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한편, 그는 "국내 산업생산은 전월 수준일 것"이라며 "선행지수의 저점 여부가 주목되지만 추가 하락한다고 해서 크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소비자 물가가 높게 발표된다고 해서 금리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낮다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통위 실기 논란 속에 7월 동결이 컨센서스인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이 특별한 이슈도 아니고 IEA 의 전략비축유 방출 등으로 심리적 부담도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그는 "이번 주 채권은 그리스 해결 기미로 주가 반등시 연동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반락시에는 추격 매수보다는 듀레이션 중립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가계부채 대책 관련으로는 스왑시장은 동향을 살피는 가운데 커브는 금리 반등시 일시 스티프닝될 것이라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아울러 "기술적으로는 국고 3년 전고점 돌파, 선물 주봉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한 가운데 현선물 120일 이동평균 지지 여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이번 주 금리 레인지는 국고 3년 3.65~3.80%, 국고 5년 3.90~4.05%, 회사AA- 3 년 4.38~4.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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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