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안팎 지분, 투자금액 1000억 수준
[뉴스핌=박영국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SDS를 통해 포스코와 손잡고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한다.
2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SDS는 5% 안팎의 지분으로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물류를 전담하는 계열사가 없어 그룹의 물류를 책임질 회사를 찾던 중 포스코측의 참여 요청을 받고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계열사 중 물류기업은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이 유일하며, 다른 계열사들의 물류까지 총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대한통운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경우 삼성 물류의 상당부분이 대한통운에 맡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포스코 컨소시엄에 2대 주주로 참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나, 입찰 이전이라 보안상 구체적인 상황은 언급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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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