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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NH증권 전산사고, 주식외에 옵션 ELW 체결내역도 노출

기사입력 : 2011년06월17일 12:53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08:56

"신뢰 추락, 당국 철저 조사 및 조치 필요"

[뉴스핌=홍승훈 기자]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등으로 금융권 전산시스템 이슈가 화두로 떠오른 최근, 농협 계열사인 NH투자증권에서 또다시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농협 전산망 마비로 인한 NH투자증권 전산장애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두달여 만에 터진 일이다.

17일 NH투자증권(사장 정회동)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NH투자증권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거래한 고객의 모든 체결내역이 NH투자증권 준회원용 HTS에 노출됐다. 준회원이란 본인 거래계좌 없이 시세조회를 목적으로 가입한 이들로 당시 준회원용 HTS에 접속한 고객들은 전일 오후 매매했던 모든 NH투자증권 고객들의 정보와 거래체결 내역을 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현재 NH투자증권의 계좌수는 20만명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이 중 전일 오후 거래했던 고객이름과 계좌번호 등의 고객정보와 매매 체결종목, 매수매도 단가 등이 유출됐다.

또 지금까지 알려진 주식체결 외에도 옵션과 ELW의 거래내역까지 실시간 창으로 모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일 이같은 상황을 발견하고 디씨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 주식갤러리에 동영상과 캡처된 파일을 올린 NH투자증권 준회원 가입자인 A씨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경부터 장마감이 끝난 5시까지 이같은 정보유출 상황이 지속됐다.

A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1시가 조금 안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 이같은 창이 계속 떠 있었다"며 "주식 외에도 옵션과 ELW 거래내역까지 모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16일 오후 2시경 NH투자증권 HTS. 오른쪽 하단이 NH투자증권 매매체결을 알리는 체결알림판이다. 이 창을 통해 모든 고객의 실시간 체결내역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에 A씨는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당시 동영상 파일과 캡처 파일을 올렸고 시장에 관련 사안이 확산됐다. 다만 현재 이 사이트에는 어떤 이유에선지 당시 파일이 열리지 않고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홍보팀 관계자는 "정보시스템팀의 한 직원(계약직, NH투자증권 재직 1년 미만)이 전산점검 과정에서 프로그램을 입력할 때 데이터값의 송신방지 코드를 누락해 발생한 인재(人災)"라며 "금전적 피해는 없으며 정보유출 피해자들의 연락이나 민원접수도 아직까진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고객정보 유출 규모와 관련해선 "준회원용 HTS에 당시 접속한 고객은 12명이며 이들은 당시 거래했던 모든 NH투자증권 고객정보와 체결내역을 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보다 정확히 파악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노출된 고객정보가 수백명일지, 수천명일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 정보시스템팀은 아직 직원 개인의 실수로 확정짓긴 이른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김사경 정보시스템팀장은 "어제 초동조사때 한 직원의 실수일 것이란 추측과 개연성은 있었지만 아직 확정짓긴 이른 상황"이라며 "상황을 좀더 파악한 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증권사 E비즈팀 한 관계자는 "고객정보에 대한 내부 보안시스템과 의식이 부족해 발생한 사고로 보이는데 이번 사고로 증권사 전반의 IT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까 우려스럽다"며 "테스트나 전산점검시 부서장 등 여러단계의 승인을 거치는게 일반적인데 이같은 프로세스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번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로 IT부문 임원이 한명 사퇴한 것 말고는 징계를 받거나 자진 사퇴한 이가 없어 비판이 거세지 않았나. 계속 발생하는 이런 사태에 대한 회사 최고 책임자가 책임지는 태도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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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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